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000의 소신?' 소신발언을 한 사람이 누구죠?<br /><br />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입니다.<br /><br />Q.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 데뷔했는데,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한 발언들이 여당과는 온도차가 있었어요?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풀어갈 주무부처인데요.<br /><br />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빨리 통과시켜 부산 민심을 확실히 붙잡겠다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임 국토부 장관은 신중론을 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김희국 국민의힘 의원] (어제)<br />(가덕신공항특별법)<br />장관께서는 찬성하십니까? 반대하십니까?<br /><br />[변창흠 국토부장관] (어제)<br />찬성 반대 입장이라기 보다는 (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해) 총리실에서 검증위에서 여러 근본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고<br /><br />[김희국 국민의힘 의원] (어제)<br />여당이 가덕도 공항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뭐죠?<br /><br />[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] (어제)<br />사전타당성 조사나 또는 기본 계획 수립 그리고 이후에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해야….<br /><br />(현장음)<br />가덕도 찬성입니까? 반대입니까?<br /><br />Q.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별법은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거잖아요. 변 후보자도 모르지 않을텐데, 왜 시원하게 답변을 못하는거죠?<br /><br />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가 안전과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시키고 가덕신공항 추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검증위의 '전면 재검토'가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의미하는 건지, 부적격 사유가 명확한 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탭니다.<br /><br />결과가 나오기까지 2~3달이 걸리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한 추진은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Q. 변 장관 인사청문회때만해도 엄호에 나섰던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았던 거군요?<br /><br />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만 이어가자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 />굉장히 원론적인 답변들을 쭉하시더라고요. 국토부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합니다.<br /><br />[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] (어제)<br />국민의 합의에 따라서 법안이 통과되면 저희는 집행 부서로서 그것을 집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여당 의원의 주문이 반영된 답변을 내놓은 셈입니다.<br /><br />Q.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재난지원금 발언도 여당에서 불만이 많은 상황이죠.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국토부 대응도 지켜봐야겠네요ㅣ 다음 주제, '청와대 아이돌' 문재인 대통령 여전히 아이돌급 인기에요?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어제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 행사에 참석했다 인근 전통시장에 들려서 젓갈과 김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위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시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전남도청 공무원들에게 꽃다발도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공무원들이 들고 있던 플래카드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별로, 내 마음의 별로 그거 알아요? 저 굴 좋아하는 거, 문재인 얼굴 문재은 사슴, 내 마음을 녹용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Q. 아이돌 콘서트장에서 볼 수 있는 글귀 같은데, 비판도 적지 않네요.<br /><br />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마디 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 같은 독재국가에서 볼 법한 낯 뜨거워지는 찬양이라며 코로나 방역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과잉 의전을 했다고 SNS에 적었는데요.<br /><br />네티즌들은 "공무원들 근무 시간 아닌가요?" "거리두기 지켜주세요"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과유불급으로 정해봤습니다.<br /><br />Q. 넘치면 모자란만 못하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